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3월 한국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규모 흑자를 기록했다. 35개월 연속 흑자 행진도 이어갔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373억2710만 달러(약 54조8400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3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기존 사상 최대치였던 2월 흑자액(231억9270만 달러)을 크게 뛰어넘는 규모다.경상수지는 한 나라가 외국과 경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외화와 쓴 외화의 차액을 가리킨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상품수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운송·여행·금융·지식재산권 등의 거래 결과인 서비스 수지, 해외 투자 배당금 및 이자가 들어가는 본원소득수지 등으로 구성된다.상품수지 흑자가 350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3월(96억9000만 달러 흑자)보다 3.6배로 커지며 사상 최대였다. 수출(943억2000만 달러)이 1년 전보다 56.9% 증가한 영향이다.반도체(+149.8%), 컴퓨터 주변기기(+1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