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6조 원 상당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내놨다. 재계 2위인 SK그룹의 지주사 SK㈜도 약 5조 원어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기업의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이 6일 시행된 이후 재계 1, 2위 기업이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 나선 것이다. ● 삼성 16조, SK 5조 자사주 소각삼성전자는 10일 2025년 사업보고서를 내고 올 상반기(1~6월)에 보유 자사주 1억543만 주 가운데 8700만 주를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약 16조 원 규모다. 삼성전자는 2024년 총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해 2월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1차 매입한 3조 원 상당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 바 있다.SK㈜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4조8000억 원 상당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SK㈜는 보유 자사주 약 1798만 주 가운데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를 제외한 약 1469만 주를 소